이마트가 매각하고자 내놨던 서울 성수동 본사 건물이 게임업체 크래프톤에 팔린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성수동 본사 건물 매각 자문사인 CBRE는 전날 미래에셋자산운용-크래프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성수동 본사는 연면적 9만9천㎡ 규모로,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이 중 이마트 성수점은 매각 후 재개발이 끝나면 신축 건물 일부에 다시 입점한다. 본사는 재입주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마트는 올해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추가 매입 등 인수·합병(M&A)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 이 투자금을 마련하고자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마트는 "노후 점포를 미래형 점포로 개발해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회사를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하는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자 그룹 자산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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