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중 한 명이 손흥민(29)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은 15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구단 측은 확진된 선수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더 타임스'는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하면서 "손흥민이 뉴캐슬 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코로나19 때문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홋스퍼'는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과 브리안 힐(스페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들은 14일 팀 훈련을 소화했는데, 구단은 추가로 격리가 필요한 밀접 접촉자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뉴캐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휴식기가 끝나고 나면 항상 큰 문제들이 발생한다.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지만, 경기 전에 말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토트넘에서는 이달 A매치 기간 손흥민과 해리 케인(잉글랜드)을 비롯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자국 대표팀에 소집됐다.
손흥민은 지난 5~6월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성 반응이 사실이라면 돌파 감염이 된다.
한편, 코로나19 확진 선수들은 10일간 의무 격리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뉴캐슬전과 22일 SBV 피테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4일 웨스트햄과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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