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민 10만명 동선 파악…교통 SOC 활용 자료로

국토부 19일부터 대구 등 '전국 여객통행조사' 실시

전국 여객통행조사 주요 내용. 국토부 제공.
전국 여객통행조사 주요 내용.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국민의 통행 패턴을 파악해 교통 SOC(사회간접자본시설) 등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전국 여객통행조사'를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는 수송분담률, 통근소요시간 등 국가교통 통계 작성과 국가교통계획 수립, 예비타당성조사 등 교통 SOC 타당성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국토부는 국가기간교통망계획과 중기투자계획 등 국가교통정책을 합리적으로 수립·시행하기 위해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매년 국가 차원의 교통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전국 여객통행조사는 인구 구조와 사회경제적 여건, 국토 공간구조, 교통체계 등의 변화로 국민들의 통행 행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파악하기 위한 게 목적이다.

기점(Origin)에서 종점(Destination)으로 특정 목적을 위해 이동하는 사람 또는 차량의 통행량(O/D) 자료를 구축하게 된다.

조사는 ▷개인통행실태조사 ▷여객교통시설물 이용실태조사 ▷고속도로 이용실태조사 ▷전세버스 조사 ▷교통량조사 등 총 5가지로 나눠 이뤄진다. 중앙정부와 대구시 등 전국 11개 시도가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조사를 수행한다.

개인통행실태는 경우 10만명을 대상으로 가구 일반 현황과 출·퇴근지 및 시간, 통행 목적·수단 등을 조사한다. 고속도로 이용실태조사는 소속도로 휴게소 약 230곳의 여객에게 통행 목적, 출·도착지 및 시간, 탑승 인원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또 전세버스 운전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탑승객 및 통행 목적 등을 조사하고, 주요 행정경계 800여 지점에서는 교통량을 파악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모바일 웹, QR 코드 등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통신기지국 자료를 토대로 검증해 조사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석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전국 여객통행조사는 국가와 지역 교통정책 수립에 필수적인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조사를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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