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이강년 의병대장 113주기 추모제향 거행

우리나라 의병사의 큰 획 그은 의병대장

문경출신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 113주기 추모제향이 진행되고 있다. 문경문화원 제공
문경출신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 113주기 추모제향이 진행되고 있다. 문경문화원 제공

(사)청권사는 지난 13일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운강이강년기념관'인 의충사에서 문경 출신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 113주기 추모제향을 거행했다.

제향은 고윤환 문경시장을 초헌관, 이영범 (사)운강이강년의병대장기념사업회장을 아헌관, 이순규 운강 이강년 의병대장 증손을 종헌관으로 봉청했으며 청권사 회원들이 제관을 맡아 진행했다.

청권사는 세종대왕의 형 효령대군 이보 후손들의 모임으로 이강년 의병대장은 효령대군 18세손이다.

문경출신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 113주기 추모제향이 진행되고 있다. 문경문화원 제공
문경출신 의병대장 운강 이강년 선생 113주기 추모제향이 진행되고 있다. 문경문화원 제공

이강년 선생은 1895년 을미사변을 기화로 의병을 일으켜 1908년 7월 일본군에 붙잡히기 전까지 13년간 일본군과 친일파들을 상대로 수많은 전투를 벌여 우리나라 의병사에 큰 획을 그었다. 10월 13일 일본군에 의해 서대문형무소 1호 교수형으로 순국했다.

청권사는 이날을 기념해 종중 차원에서 수년 전부터 추모제향을 올리고 있다.

이정일 이사장은 "운강 선생은 관직에서 물러나 잠시 동학운동에 참여하다가 을미사변으로 명성황후가 시해되자 의병을 일으켜 우리나라 의병사에 꺼지지 않는 횃불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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