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의 5급 여성사무관이 경북도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울진군의회 장시원 군의원에 따르면 '공무원의 꽃'이라고 하는 5급 사무관 중 여성은 달랑 1명으로 경북도내 23개 기초 지자체 중 22번째로 꼴찌 수준이다.
지난 9월 30일 기준 울진군 공무원 직급별 남녀 현황은 646명으로 남성직원 408명, 여성직원 238명이다. 이를 직급별로 보면 9급은 전체 90명 중 남성50명, 여성40명이며 8급은 119명 중 남성 66명, 여성53명, 7급은 178명 중 남성 115명, 여성63명, 6급은 218명 중 남성 137명, 여성 81명이다.
전체 6~9급 직원 중 남성 대비 여성 직원의 비율 차이가 있긴 하지만, 5급 사무관의 경우는 전체 37명 가운데 남성 36명, 여성은 불과 1명 뿐이다. 4급 이상은 한 명도 없다.
울진보다 인구가 5천명 적은 4만3천명의 성주군은 6명, 인구 3만6천명의 영덕군은 4명, 인구 3만1천명의 봉화군은 2명, 인구 1만6천명의 영양군도 3명이다.
특히 인구 9천명의 울릉군의 경우 여성사무관이 4명으로 울진군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장시원 군의원은 "울진군의 '유리천정'이 여전히 높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아무리 의욕을 갖고 노력해도 승진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결국 조직은 침체되고 그 피해는 군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울진군의 인사정책을 되돌아 봐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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