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지난 15일 대구 구암동 고분군 사적 지정 3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움을 칠곡향교 전통문화체험관 강당에서 개최했다.
구암동 고분군은 2018년 8월 7일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544호)로 지정돼 2015년부터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
2020년 발굴조사가 진행된 제58호분에서는 독특한 축조 방식이 확인됐고, 주곽과 부곽의 내부에서 은제환두(칼손잡이 끝의 둥근 부분)와 은장병부(은장식 손잡이)를 가진 칼 1점을 비롯해 각종 토기류와 마구류, 별모양의 장식구 25점이 출토된 바 있다.
또한 구암동 고분군과 연관성이 확인된 팔거산성(대구시 기념물 제6호) 발굴조사에서 대구 지역 최초로 목조집수지와 내부 목간이 출토되는 등 고고학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학술심포지움은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의 조사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보존·정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지역사 전문가, 고고학자, 그리고 현장 조사 담당자 등이 참가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고대사와 고고학 연구자들이 구암동 고분군의 미래를 논의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학술심포지움을 통해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의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제고되고 지속적인 문화유산의 보존과 보호를 통해 우수한 문화유산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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