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유일하게 구립도서관이 없는 중구에 도서관이 생긴다.
중구청은 최근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2022년 생활 SOC복합화사업 공모에서 '중구 구립도서관 건립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중구는 현재 대구지역 8개 기초지자체 중 구·군립도서관이 없는 유일한 곳이었다. 다만 그간 중구 동인동에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 위치해 있어 구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왔지만 지난 2019년 대구시가 시립중앙도서관을 옮길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중구 구립도서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중구의회 역시 지난해 8월 공공도서관 설립을 위한 기초연구 용역에 나서는 등 구립도서관 설립을 위해 적극 나선 바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중구 구립도서관은 동인동4가 405-3번지 일원(동인공영주차장)에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중구청은 총 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해 내년 도시계획시설 변경, 공유재산심의, 의회 의결 및 설계 공모를 거쳐 2023년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4년 12월로 해당 건물은 도서관뿐만 아니라 주거지 주차장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로 탄생할 전망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양질의 문화생활 기반 여건을 조성해 지역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루빨리 구립 도서관을 건립하도록 하겠다. 구립 도서관은 독서, 학습,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지역공동체의 거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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