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문학관, 조두진 소설가 초청 낭독콘서트

23일(토) 오후 3시 대구문학관 3층 상설전시실에서
2006년 작품 '능소화' 중심으로… 현장 관람 가능

조두진 작가 낭독콘서트 포스터. 대구문학관 제공
조두진 작가 낭독콘서트 포스터. 대구문학관 제공

대구문학관이 조두진 소설가를 초청해 낭독콘서트를 연다. 23일(토) 오후 3시 대구문학관 3층 상설전시실에서 열리는 낭독콘서트는 작가의 장편소설 '능소화'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으로 꾸민다.

소설 '능소화'는 1998년 경북 안동 정상동의 한 무덤에서 발굴된 편지 한 통, '원이 엄마의 편지'를 모티브로 하는 작품이다. 실제 편지 내용을 토대로 한 작품은 400년의 시공을 뛰어넘은 사랑을 실감나게 재구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잘 포착하면서 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이라는 작품으로도 제작됐다.

낭독콘서트는 작품의 주요 구절을 함께 감상하고 그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들을 독자와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해 독자의 시각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다.

조두진 작가
조두진 작가

매일신문 논설위원이기도 한 조두진 작가는 2001년 단편소설 '게임'으로 근로자문학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05년 장편소설 '도모유키'로 제10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 2006년 장편소설 '능소화'를 출간했고, 이후로 '유이화', '아버지의 오토바이', '북성로의 밤' 등의 장편소설과 '마라토너의 흡연', '진실한 고백' 등 소설집을 엮어낸 바 있다.

이선욱 시인의 사회로 진행되는 낭독콘서트는 현장 관람이 가능(당일 현장 선착순 20인 내외)하며, 현장 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대구문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53)4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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