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에 비해 면역효과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5일 해외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매디슨'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은 미국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 접종자 61명을 대상으로 8개월 동안 항체와 기타 면역반응에 대한 비교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경우 면역 수준은 6개월 째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해 8개월째에 더 감소했다.
같은 mRNA 백신 간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보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에게서 나타난 항체반응이 일반적으로 더 높고 더 오래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 백신에 포함된 항원이 화이자보다 조금 많은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화이자와 모더나 그리고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나타난 면역반응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공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경우 초기 강한 면역 반응이 관찰됐으며 얀센 백신은 시간이 지나도 그 효과가 유지됐다.
연구팀은 "8개월 시점에서 중화항체 수준이 감소했더라도 안정적인 T세포 반응과 다른 면역반응이 나타났다"며 "백신이 어떻게 심각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강력한 보호를 계속 제공하는지 설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얀센 백신도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승인했다. 국내 방역당국 또한 이달 안으로 모더나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19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에 활용할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코로나19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추가접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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