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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기지개…영화·체육 등 소비쿠폰 내달 초 재개될 듯

내달 '위드 코로나'와 연동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폐업한 상점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폐업한 상점에 임대문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중단됐던 영화·체육·숙박 등 소비쿠폰을 이르면 내달 초부터 재개된다. 다음달부터 사실상 코로나19와 공존한다는 의미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되면, 가장 타격이 컸던 대면 소비 영역의 경제 영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1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소비쿠폰 사업을 재개하는 시기와 방법을 검토 중이다.정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정책 전환에 따라 그동안 가장 취약했던 대면 소비 영역에서 소비쿠폰을 재가동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재가동 시점은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위드 코로나 전환 시점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달 중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달부터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 수순인 위드 코로나 시기로 접어들게 된다. 이 시기와 소비쿠폰 재개 시기를 연동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소비쿠폰을 7월 코로나 4차 확산에 따라 쿠폰 운영을 전면 중단시킨 후 추석 직전 비대면에 한정해 외식·공연 쿠폰만 허용했었다. 소비쿠폰은 1매당 6천원 지원해주는 영화쿠폰, 축구·야구·배구·농구 등 관람권을 50% 할인해주는 프로스포츠 관람권,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원 할인해주는 체육쿠폰, 3차례 외식하며 2만원 이상 금액 사용시 4번째 때 1만원 환급해주는 외식쿠폰 등이 있다.

정부 관계자는 "소비쿠폰 재개 시기와 방법은 방역당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어서 아직은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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