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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조폭에 20억원 받았다" 이재명 "이래서 국회의원 면책특권 없애야"

김용판 "특혜 대가로 20억원 받고 이재명 측근에 월급 지급"
이재명 "명백한 허위사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조폭연루설이 재차 제기됐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지사가 조폭의 돈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제마피아 소속 행동대장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박철민 씨가 지난 4일과 6일, 9일 작성했다는 진술서와 사실확인서, 공익제보서를 공개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박 씨는 이 지사와의 관계자 지난 2007년 이 지사가 변호사였던 시절부터 유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코마트레이드가 국제마피아파의 자금 세탁 경로인 것을 알면서도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이 후보에) 20억원 가까이를 지원했고 현금으로 돈을 맞춰줄 때도 있었다"며 "이 후보 측근을 코마트레이드 직원으로 해 월급을 지급하고 이 후보가 구단주로 있떤 FC성남에 코마트레이드가 후원해서 합법적으로 이 후보에 돈이 들어갈 수 있는 통로로 했다"고 주장했다.

야권의 거센 공세에 이 지사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지사는 "아무리 국회의원이어도 개인 명예에 관한 아무런 근거 없는 조폭의 일방적 주장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제한해야 한다.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활용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제시해 명예를 훼손하고 부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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