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청년연극제가 30일(토)부터 다음달 7일(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 '창작집단 발바닥', '마침(Just M)', '창작집단 ㅁ' 등 3개 팀이 무대에 오르며, '버지니아 그레이의 초상', '찬란한 여름', '커튼 콜' 등 세 작품이 각각 이틀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30일(토), 31일(일) 각각 오후 4시 열리는 창작집단 발바닥의 연극 '버지니아 그레이의 초상'은 구앤틀린 퍼어스가 1948년에 쓴 단막극으로 한 신참 기자가 유명 여가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망령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창작집단 발바닥은 원작에 가장 중요한 주제인 진실을 찾는 것에 주목하면서 진실은 중요하지 않고 자극적인 유희에 더 끌리는 현대인들의 시선을 비판한다. 연출과 각색은 방수연이 맡았다. 최신욱(딕 존슨 역), 김승한(엘지 스미스 역), 그리고 여인 역에 배찬미, 김수정, 강수현이 무대에 오른다.
11월 3일(수), 4일(목) 오후 7시 30분 열리는 '마침(Just M)'의 '찬란한 여름'은 창작 초연작으로 승부를 건다. 특히 '마침'(Just M)은 계명문화대 뮤지컬 전공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뮤지컬팀이다.
이들은 무대에서 각자의 아픔과 상처로 마음을 닫아두었던 두 사람이 서로의 결핍을 알게 되면서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저마다의 결핍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빈 곳을 메워주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박소영 작, 박소현 연출로 김찬용(찬란 역), 박은솔(민애 역), 김민지(정혜 역), 김다연(엄마 역)이 나선다.
11월 6일(토), 7일(일) 오후 4시에 있을 마지막 무대는 '청년창작집단 ㅁ'의 창작 초연작 '커튼 콜'이다. 연쇄 살인을 자백한 '김낯'이 사건 재연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두통을 호소한 뒤 기억상실증으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번복하면서 진위를 파악하려 취조하는 '박뱀'과 벌이는 심리극이다. 김하윤 작, 정재학 연출로 김낯 역에 강민규, 박뱀 역에 이소정이 무대에 오른다.
8세 이상 관람가. 관람료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월화금 공연없음. 문의 (053)584-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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