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골프 스타 양성 대안학교 지역에 설립

내년 3월 문 열어…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골프 '국제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 와 손잡아
축구 테크니컬 디렉터 '최순호 전 포항스틸러스 감독', 골프 감독 '김종필 프로'

내년 3월에 설립되는 글로벌 엘리트 스포츠 스쿨의 골프 분야는 세븐밸리CC와 손을 잡고 추진한다. 사진은 세븐밸리CC 전경.
내년 3월에 설립되는 글로벌 엘리트 스포츠 스쿨의 골프 분야는 세븐밸리CC와 손을 잡고 추진한다. 사진은 세븐밸리CC 전경.

축구와 골프 분야의 엘리트 선수 육성을 목표로 한 '글로벌 엘리트 스포츠 스쿨'(Global ELITE Sports School)이 이르면 내년 3월 지역에서 설립된다.

세계적인 축구, 골프 선수 양성을 위해 중·고교 과정의 대안학교 형태로 설립되는 이 학교는 대경대학교 부지 내에 들어선다.

설립자는 유세연(30) 글로벌 엘리트 스포츠 학교 대표이다. 유진선 대경대 이사장의 아들인 그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해외에서 공부를 했다.

유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엘리트 스포츠 스쿨은 해외 유명 유소년 아카데미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축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letico Madrid)'와 연계해 선진화된 훈련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골프는 많은 유명 프로 골프 선수들을 배출한 '국제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 (International Junior Golf Academy)'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학교는 엘리트 선수를 목표로 하는 중·고교생들에게 최상의 훈련 및 경기 여건을 마련하고 학생 선수(Student Athletes)에게 1대1 맞춤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든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엘리트 스포츠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또 조기 유학과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산하 중·고등학교 과정을 제공해 미국 중·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교과 과정이 마련되어 있다. 더욱이 미국 NCAA(전미대학체육협회)로부터 인가를 받은 프로그램으로 운동선수로서 미국 대학 입학도 가능하다.

축구팀은 마드리드의 유스 아카데미 코치가 매 학기 학교에 일정 기간 상주해 세계적인 훈련 방식을 전수하고, 유망주들을 방학 동안 마드리드 유스 아카데미 현지에서 훈련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최순호 전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프로그램 기술 자문 및 테크니컬 디렉터로 참여한다.

골프팀은 경북 칠곡에 있는 세븐밸리CC와 손을 잡고 운영한다. 총감독은 1세대 골프 스윙 코치이자 골프 교육 분야에서 인정받는 김종필 프로가 맡았다.

유 대표는 "미국의 IMG 아카데미처럼 축구와 골프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엘리트 훈련 과정을 제시해 세계적인 엘리트 스포츠 선수를 조기에 양성하는 것이 학교 설립의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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