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야간근무 실습에 나간 경찰관이 사기 피의자를 검거해 대구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20일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북부경찰서 산격지구대를 직접 방문해 사기 피의자를 검거한 이은경 순경(27)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은경 순경은 지난 13일 실습생으로서 첫 야간근무 때 분실신고 처리를 위해 북구 유통단지 인근 한 편의점을 방문했다.
이 순경은 같은 현장에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알아보고 이를 선배 경찰관에 알렸다.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 A씨가 지구대에 게시된 미검거 피의자 사진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순경의 눈썰미로 경찰은 A씨를 불심검문 후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20분쯤 대구 북구 유통단지 인근 한 편의점에서 담배 한 갑을 허위 신용카드를 이용해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순경은 "첫 야간근무에 선배 경찰관의 도움으로 사기 피의자를 검거하게 되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계속 세심한 주의력을 가지고 치안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표 대구경찰청장은 사명감과 열정으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며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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