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페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기 소진됐다.
시민 제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구행복페이 충전 화면에서는 '연간한도 소진 안내'가 표출됐다.
안내에는 '올해 대구시 발행한도가 모두 소진돼 더이상 충전이 불가하다. 소지하신 카드는 새해에 다시 이용 가능하니 분실·훼손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시기 바란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대구시 확인 결과 20일 자로 올해 발행액 9천630억원이 모두 신청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행복페이는 이용자에게는 구입·충전 시 할인과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가맹점 소상공인에게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절감 혜택을 주는 선불카드 형태 대구 지역화폐다.
지난해 6월 초 3천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된 대구행복페이는 4개월 만인 10월 초 조기 소진됐다.
올해는 규모를 1조원 가까이 대폭 늘렸지만 식지 않는 인기 덕에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 신청이 완료됐다.
한편 기존 충전 금액에 대해서는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 5%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대구행복페이는 기존 10% 할인에 더해 대구로에서 결제 수단으로 쓰면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행복페이 조기 소진에 대해 한 시민은 "미리미리 충전해놨어야 하는데 방심했다"며 "충전 금액이 남아 있지 않아 대구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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