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풍기읍에서 시작된 학교 발(發) 코로나19가 영주시내 지역 학교까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하자 질병관리청도 20일 영주시에 위기대응 분석팀을 급파, 21일까지 코로나19가 발생한 풍기지역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이동경로와 PC 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20일 확진자의 접촉자 등 2천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21일 오전 10시 기준 학교 관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0명(초교생 2명, 고교생 3명, 대학생 2명, 일반인 3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학교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7일 풍기지역 A 중학교 학생 1명 등 3명을 시작으로 18일 20명, 19일 51명, 20일 21명, 21일 10명(오전 10시 기준) 등 총 105명이 확진됐고 이 중 초‧중‧고 학생 82명(초교생 7명 중학생 48명 고교생 25명, 대학생 2명)이 확진돼 전체 확진자의 86%를 차지했다.

시는 추가 감염자를 대상으로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등 공개범위 내의 이동 동선을 안전문자와 홈페이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한편, PC방과 스터디카페 등 청소년 집합 시설 등 고 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과 점검을 확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백신 미접종자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면서 "현재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사전예약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시민들과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주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112명(병원 28, 생활치료센터 84명, 자택대기 10명)이 입원 치료 중이며 608명(타지역 이관 382명)이 자가 격리중이다. 지난해 2월부터 10월 21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320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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