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풍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아침 일찍 시작해 해지기 전 마쳐야

경북 산악 안전사고 봄, 가을에 집중 발생
경북소방본부, "체온 유지 여벌 옷 준비해야"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 증가로 산악 안전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계절별 산악 안전사고 건수는 봄철에 575건(20.5%), 가을철에 1천124건(40.1%)이 발생했다.

청명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면 주요 등산로에 단풍이 물들고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개인 또는 가족 단위 등산객이 증가한다. 하지만 안전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질병 악화 등 안전 사고 위험도 덩달아 커진다.

경북소방본부는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구조 위치표지판(1천14개소) 등 시설물 일제 정비, 산악사고 예방 캠페인, 소방서별 산악사고 대비 긴급구조훈련, 관계 기관과 신속 대응태세 유지 등을 한다.

산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지정된 등산로 이용 및 정해진 시간 내 산행 ▷가을 산의 큰 일교차로 하산을 서두르고 랜턴도 휴대 ▷체온 유지용 여벌 옷 준비 ▷등산화와 지팡이 등 안전장비 사용 ▷체력 유지와 탈수방지를 위해 간식 등을 해야 한다.

김종근 경북소방본부장은 "산악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며 "위급 상황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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