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인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21일 SNS 라이브 방송(라방)에 딸 유담 씨가 출연해 시선이 모였다.
앞서 유승민 전 의원은 어제인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1일 저녁 8시부터 12번째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했는데 이때 "특별한 손님이 출연한다"며 "많은 분께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셨을 바로 그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앞서 유승민 전 의원이 2017년 19대 대선 때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아버지를 따라 선거 유세에 나섰던 유담 씨가 출연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는데, 실제로 유담 씨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다. 아울러 유승민 전 의원의 아들 유훈동 씨도 나왔다.
유훈동 씨는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세, 유담 씨는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이다.
아버지 유승민 전 의원은 1958년생으로 올해 나이 64세이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아빠 같은 남자가 좋으냐"는 질문에 유담 씨는 "너무 좋다"고, "유승민 전 의원이 '딸 바보'로 알려져 있는데 크게 혼이 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크게 혼난 적은 없는 것 같다"며 "그런데 오빠는 아무래도 아들이다보니(많이 혼났다)"라고 답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실시간 댓글을 보고 "'유담 양 이준석 어때요?' 이런 거 있는데 어때?"라고 하자 유담 씨는 "아…"라며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이에 유승민 전 의원 캠프 대변인으로 있는 이기인 성남시의원이 "거절한 것으로"라고 하자 유담 씨는 "아니, 그런 게 아니고"라고 했다.
이에 유승민 전 의원이 "준스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별명)이 거절했대"라며 실시간 댓글을 읽어주자 유담 씨는 "아니에요, 그런 게 아니라"라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본 경선 열흘을 앞두고 있음을 언급하며 "큰 기술 없나? 승부수가 필요한 시점 아니냐"는 실시간 댓글에 대해 "오늘 제 딸이 큰 기술을 쓰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유담 씨의 출연이 이날 라이브 방송의 화제성을 높였다는 언급이었다.


유담 씨는 2016년 총선 때 유승민 의원이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당시 아버지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나와 언론 보도를 통해 소개되며 본격적으로 관심을 얻기 시작했다.
이어 2017년 대선을 앞둔 유승민 후보의 출정식에서도 아버지 옆에 서며 조명을 받았다. 선거 유세 때는 선거송으로 삼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Cheer Up(치얼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도 영상을 통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2번의 선거가 잇따른 이 시기에 유담 씨가 화제가 되면서 유승민 의원은 '국민 장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어 4년 뒤, 아버지의 2번째 대선 출마를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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