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지털 글로벌 뱅킹 그룹' DGB대구은행 다양한 채용 눈길

창립 이래 최초 ‘메타버스 채용 박람회’ 성료
올해 공채서 다양한 특별채용과 경력직 채용까지
지역경제 상황 고려 채용 규모 전년 대비 2배 이상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를 활용한 DGB대구은행 채용박람회 모습. DGB대구은행 제공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를 활용한 DGB대구은행 채용박람회 모습. DGB대구은행 제공

'디지털 글로벌 뱅킹 그룹'을 표방하는 DGB대구은행이 메타버스 등 새로운 방식을 동원해 활발한 채용에 나서며 이목을 끌고 있다. 올해 공채에서는 다양한 특별채용과 경력직 채용까지 시행하는 등 채용 규모도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능력 있는 인재 채용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올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 14일 신입행원 공개 채용 설명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진행해 취업준비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디지털이 강한 DGB'를 표방, 금융권 최초 메타버스를 활용한 본 설명회는 미국 스타트업 게더(Gather)에서 만든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실시됐다. 게더타운은 별도의 설치 없이 구글의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을 통해 이용이 가능한 접근성이 뛰어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창립 이래 최초 '온라인 메타버스 박람회'는 디지털 시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DGB대구은행 변화의 일면이다.

채용설명회는 '임성훈 은행장의 웰컴 영상'을 시작으로 채용 설명회 관련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하는 순서로 진행됐고 채용 담당자 및 급여, 복리후생 담당자에게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는 코너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채용 설명회 공고 후 사전 참가 접수를 시작해 적정인원 600여명의 2배에 달하는 인원이 접수를 신청했으며 초대코드를 전달받은 인원을 오전과 오후 두차례로 나누어 게더타운 채용박람회에 초대되어 '대성황'을 이뤘다.

은행 측이 실시한 참가자들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대면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는 분위기여서 좋았다',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형식을 경험할 수 있어 유용했다', '현직자와의 대화가 절실했는데 직무방에서 입행 5년차 직원들이 실질적 답변을 해주어 도움이 됐다'등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DGB대구은행은 올해 다양한 직종의 신규 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사 제도 변화와 금융디지털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모바일APP개발', '대출상품개발', '디지털마케팅기획' 등 다양한 디지털, IT직군의 경력직 모집이다. 디지털 채용박람회는 물론, 공정한 서류 채점을 위해 서류 지원자 전원 AI 역량평가를 실시하는 점 등이 디지털 시대 달라진 채용 방식이다.

코로나19와 금융환경의 디지털화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구직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전년대비 채용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최근 실시하고 있는 2021년 6급 행원 채용은 '일반금융'과 'ICT' 2개 부문으로 나누어 모집, 디지털 선도를 이끌 방침이다. 대구경북 소재 대학교 출신은 지역인재, 그외 지역 대학교 출신은 일반인재로 구분해서 채용한다.

서류전형 이후 지원자 전원이 AI 역량평가를 실시하며 이후 필기전형, 1차면접, 채용건강검진, 2차면접 순서로 전형을 진행, 최종합격자는 11월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약 2달간의 신입행원 연수과정을 거쳐 오는 2022년 1월부터 신입행원으로 첫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DGB의 미션을 바탕으로 지역 대표기업의 소임을 다해 청년 일자리 확대에 힘쓸 방침이다.

임성훈 DGB대구은행 은행장은 "유능한 인재 채용을 통한 일자리 해소 및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DGB대구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채용 관련 혁신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를 활용한 DGB대구은행 채용박람회 모습. DGB대구은행 제공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를 활용한 DGB대구은행 채용박람회 모습. DGB대구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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