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를 공식화했다.
22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놓은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서 한 발 더 나간 것이다.
이 차관은 "유류세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다음주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국제유가 등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와 함께 LNG, LPG(액화석유가스)에 적용하는 할당관세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출입 물류 지원현황 점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안(NDC) 및 정책대응방안, 수열에너지 활성화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코로나19·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추진·홍보 및 정보공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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