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 촬영 도중 배우가 쏜 소품 총에 맞아 촬영감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영화 '러스트(Rust)'의 촬영현장에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쏜 소품 총에 맞아 촬영감독인 할리나 허친스(42·여)가 사망하고 감독 조엘 소자(48)가 다쳤다.
촬영감독은 사고 즉시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감독은 구급차를 통해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에 있으나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 제작사와 볼드윈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어떤 입장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당국은 "영화 촬영 중 사용된 소품 총이 소총인 것 같다"면서 "어떤 종류의 발사체가 어떻게 발사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까지 어떤 혐의도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러스트는 18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 영화로 볼드윈을 비롯한 트래비스 핌멜, 젠슨 애클스가 주연을 맡았다. 볼드윈은 해당 영화의 공동 제작자로도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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