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5국가산업단지 내에 추진되는 LG화학의 '구미형일자리' 사업이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LG화학이 5천억원 정도를 투자하는 이 사업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투자협약식에 참석하는 등 직접 약속했으나 2년이 넘도록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구미갑)과 구미시 등에 따르면 LG화학이 오는 11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신청하는 것으로 확인돼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의 구미형일자리는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구미 5산단 내 부지 6만여㎡에 공장이 건립된다. 협력사가 상당수 입주할 예정이어서 최근 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미 5산단 분양에도 활기를 줄 전망이다.
구미형일자리는 광주형일자리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 2019년 7월 투자협약이 체결됐으나 착공 시기가 계속 연기되며 더디기만 했다. 그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도 추진 속도를 내지 못하는데 한 몫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손잡은 광주형일자리는 이미 경형 SUV를 양산하고 있고, 특히 2019년 10월 협약이 체결된 군산시 일자리사업도 이미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구자근 의원은 "대기업의 '탈(脫) 구미'가 심각한 상황에서 구미형일자리 신규 투자는 지역에 큰 도움이 된다.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지금이라도 어려운 결정을 해 준 LG 측에 감사를 전하며, LG화학 착공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산업부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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