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광어 1인분 시켰는데 생선 대가리가 몇 개…부담스러운 서비스에 "불쾌"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온라인커뮤니티 캡쳐

횟집에서 1인분 회를 시킨 뒤 서비스로 받은 생선 머리에 기분이 나빴다는 사연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2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횟집 리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리뷰 작성자이자 광어 1인분을 주문한 A씨가 배달 앱에 남긴 후기를 정리한 내용이다.

A씨는 "혼자 술 마시려고 1만5천원짜리 광어 1인분을 시켰다"면서 "매운탕 거리도 준다길래 달라했더니 오늘 회 뜨고 남은 버릴 것 다 모아서 함께 보내셨네요"라고 밝혔다.

A씨가 받은 매운탕 거리에는 광어 대가리 7개, 방어 대가리 3개, 우럭 대가리 1개를 포함해 잡뼈 등 각종 생선의 부속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기분이 상당히 안 좋다. 시킨 회까지 모두 들고 음식물 쓰레기장으로 간다"며 "광어 1인분 혼술에 매운탕 20인분 어치를 주시네요.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이런 식으로 하느냐"며 별점 1점을 남겼다.

그러자 횟집 사장은 직접 답글을 남겼다. 그는 "혼술하시는지는 몰랐다. 뼈는 집에 어른들이 계시면 좋아하셔서 많이 드린 거다.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해명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A씨의 불쾌감에 공감한 누리꾼들은 "방어 대가리는 왜 주냐", "대가리끼리 섞이면 비리고 맛도 없다", "보통은 양념 소스, 채소랑 해서 1인분 양만 주지 않느냐", "너무 비위 상한다", "기분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원래 매운탕거리로는 생선대가리를 많이 사용한다", "마트에서도 파는 부위인데 손님이 너무 민감한 것 같다", "횟집 사장이 악의적으로 보낸 건 아닌 것 같다" 등 횟집 측을 옹호하는 반응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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