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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출신 박서보 화백, 문화계 최고 영예로 꼽히는 '금관 문화훈장' 수훈

단색화의 선구자 박서보 금관 문화훈자 받아

금관 문화훈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박서보 화백. 예천군 제공
금관 문화훈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박서보 화백. 예천군 제공

한국 미술 거장으로 손꼽히는 경북 예천 출신 박서보 화백이 문화계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박서보 화백은 지난 22일 문화의 날을 맞아 열린 시상식에서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금관 문화훈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박 화백은 '단색화'의 선구자로 한국미술 추상화를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그는 홍익대학교 교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미술가, 행정가, 교육가 등으로 다양한 위치에서 한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올해 만 90세인 그는 내년에 열린 베니스비엔날레 참여할 작품 작업에 매진할 정도로 여전히 예술가로서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날 훈장에 외에도 박 화백은 2011년 은관 문화훈장, 1994년 옥관 문화훈장, 1984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바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한국 현대미술 선구자인 박서보 화백의 영예스러운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문화·예술의 도시 예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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