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어떤 분은 가족이 후원회장도"…洪 "소환 대기중인 부인보다 나아"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경북 영주시에 있는 영주·영양·봉화·울진 당협사무실을 찾아 지역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 국민의힘 대권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8일 오후 경북 구미을 당협사무실을 찾아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경북 영주시에 있는 영주·영양·봉화·울진 당협사무실을 찾아 지역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 왼쪽) 국민의힘 대권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8일 오후 경북 구미을 당협사무실을 찾아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4일 SNS에 게시된 '개 사과' 사진을 촬영한 사람이 부인 김건희 씨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제 처는 다른 후보 가족들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인선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촬영 장소가) 집이든 어디든 제가 판단해 하라고 한 것인데 무엇이 중요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개 사과' 사진을 김건희 씨가 계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제 처는 그러한 내용을 모른다. 사과 관련 스토리를 이야기해 준 것이고, 그걸 하면 좋겠다 판단해서 하라고 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홍준표 의원의 후원회를 부인 이순삼씨가 맡고 있는 점을 겨냥해 "또 어떤 후보는 가족이 후원회장도 맡는데 선거라는 것은 시쳇말로 패밀리 비즈니스라 하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전 총장 캠프는 국민의힘 김태호·박진 의원과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이로써 윤 전 총장 캠프는 5선인 주호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포함해 5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소환 대기중이어서 공식석상에 못 나오는 부인보다는 유명인사가 아닌 부인을 후원회장으로 두는 것이 아름다운 동행"이라며 "그건 국회의원을 할 때도 지난 대선을 할 때도 저는 제 아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후원회장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걸 흠이라고 비방하는 모 후보의 입은 꼭 개 사과할 때하고 똑같다. 부끄러움이라도 알아야지 자꾸 그러시면 이재명의 뻔뻔함을 닮아 간다고 비난받는다"고 했다.

또 홍 의원은 "광역 단체장 공천을 미끼로 중진 출신들을 대거 데려 가면서 선대위에 뒤늦게 영입 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이냐"고 물으며 "이미 개 사과로 국민을 개로 취급하는 천박한 인식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줄세우기 구태정치의 전형이 돼 버렸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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