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元VS李 '소시오패스' 싸움에 尹도 합류? "형수 욕설 들어본 적 있는가?"

원희룡, 이재명, 윤석열. 연합뉴스
원희룡, 이재명, 윤석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캠프 페이스북
윤석열 국민캠프 페이스북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부인인 강윤형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소시오패스 경향을 보인다"고 발언(10월 20일 TV매일신문 유튜브 생방송 '관풍루'(4강 후보 캠프 특별기획) 및 10월 21일 자 매일신문 '원희룡 부인 정신과 전문의 강윤형 "이재명, 소시오패스 경향"' 기사)한 것을 두고, 이재명 캠프 측이 반발하자 남편인 원희룡 후보도 나서 이재명 캠프 측과 설전을 벌인 가운데, 원희룡 후보와 경쟁 중인 윤석열 캠프 측이 원희룡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나서 시선이 향한다.

24일 오후 4시 14분쯤 윤석열 국민캠프 페이스북은 김기흥 수석부대변인의 '민주당과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원희룡 후보 부부에게 돌을 던지기 전에 이 지사의 몰상식한 언행부터 돌아보라'라는 제목의 논평을 공개했다.

논평에서 김기흥 수석부대변인은 이번 논쟁과 관련해 "원희룡 예비후보에 대한 여권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원희룡 후보 부인 발언과 관련해 여권에선 '분노조절 장애' 운운하는 등 막말을 퍼부으면서 의사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등의 협박도 일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소시오패스의 의미를 두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거짓말을 일삼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자신을 잘 위장하며 감정조절이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하면서 "이재명 지사의 형수 욕설을 들어본 적 있는가? 차마 끝까지 들을 수 없는 정도로, 입에도 다시 올리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친형과 관련해 가족이라도 시정에 개입하는 건 참을 수 없다며 정의로운 척 했으나 공인회계사였던 친형은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유동규 씨에 대해 미리 경고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고 한 사람이 누구였던가"라고 과거 이재명 지사의 '흑역사' 사례를 들어 반문했다.

또 논평에서는 "성남 대장동 게이트를 설계했다고 밝혔던 이재명 지사는 국회 국정감사를 받게 되자 발뺌으로 일관하면서 의원들의 질의를 비웃듯 '흐흐흐' '크크크' 기괴한 웃음소리를 냈다"고 최근 경기도지사직 사퇴를 미루면서 이재명 지사가 출석했던 국감을 언급하면서 "국정감사장은 국민을 대신에 국회의원이 묻는 자리인데도 이재명 지사의 이런 무성의한 태도는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다"라고 추가로 사례를 들었다.

김기흥 수석부대변인은 "이재명 지사의 이런 몰상식한 행태를 보고 있자면 그의 머릿속에 과연 이성이 작동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그런 이재명 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 등 여권이 원희룡 후보 부부에게 돌을 던지고 있으니 어이상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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