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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추 뺀 햄버거·샐러드 품절…이른 한파에 '채소 품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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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원 횡성군 청일면 초현리의 양상추밭에 가을장마의 여파로 무름병이 발생해 농민 김영식(62)씨가 작물을 살펴보고 있다. 해당 작물은 병해의 영향으로 상품성을 잃어 산지 폐기할 처지에 놓였다. 연합뉴스
14일 강원 횡성군 청일면 초현리의 양상추밭에 가을장마의 여파로 무름병이 발생해 농민 김영식(62)씨가 작물을 살펴보고 있다. 해당 작물은 병해의 영향으로 상품성을 잃어 산지 폐기할 처지에 놓였다. 연합뉴스
서브웨이 홈페이지 캡처
서브웨이 홈페이지 캡처

갑작스러운 '10월 한파'로 양상추 가격이 폭등하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햄버거·샐러드에서 양상추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브웨이·맥도날드 등 일부 패스트푸드점이 양상추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서브웨이 코리아는 지난 19일 "갑작스러운 한파에 양상추의 냉해 피해로 인해 수급이 불안정해 '일부 매장'에서 모든 샐러드 제품의 판매가 한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현재 써브웨이 홈페이지 메뉴 소개 속 샐러드 전 제품은 '일시 품절' 상태다.

지난 21일 한국 맥도날드도 "갑작스러운 한파로 양상추 수급이 불안정해 양상추가 평소보다 적게, 혹은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양상추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시는 경우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해 드린다"고 알렸다.

갑자기 '양상추 대란'이 발생한 까닭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한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기상청은 서울, 경기 등 대부분 지역에 올가을 첫 한파주의보를 내렸고, 17일에는 서울에서 첫얼음이 관측됐다.

작목연합회에 따르면 강원지역 내 양상추 재배 농가 3분의 2가 피해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 한파로 양상추 작황이 나빠졌고, 잦은 가을비로 무름병 등 각종 병해가 발생하면서 강원도 등 일부 양상추 밭에서도 출하가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양상추 도매가는 지난 22일 기준 1㎏당 4천322원으로, 불과 열흘(12일 기준 1k㎏당 1천307원)만에 3배 넘게 가격이 폭등했다.

지난 2017~2020년까지 10월 평균 양상추 도매가 또한 비싸야 1㎏당 1천700원선에 그쳤지만, 올해는 2천300원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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