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힘 4강 'TK 메시지'] 유승민 "남부경제권 미래도시 건설 150조원 투입"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 지역 떠나지 않게끔 지원"
"고부가가치 세계로 수출, 신공항 국비 반드시 필요 가덕도와 형평성 맞춰야"
“대구경북 미래 주력산업인 로봇·원자력 기반의 신성장 산업 육성 적극 나설 것”
“중앙정부 지원이 지역균형발전 이끌 수 있어”,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유승민 후보 캠프 제공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유승민 후보 캠프 제공

내년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위한 내부경합이 치열하다. 마지막 관문인 본경선에 진출한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 순) 후보는 전국 순회 TV 토론회와 후보 간 1대 1 맞수 토론회를 통해 국민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자랑하고 경쟁후보의 흠결을 검증하고 있다.

매일신문은 제1야당 대통령 후보 확정에 앞서 보수정당의 텃밭인 대구경북 현안에 대한 네명 주자들의 지역 맞춤형 공약을 '대구경북 지역민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라는 주제로 나흘 동안에 걸쳐 점검한다. 특히 시도민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보수정당 대선후보들의 공약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사진제공 유승민 후보 캠프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사진제공 유승민 후보 캠프

Q.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앞으로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방안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 입니다.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경제권에 '반도체 미래도시'를 건설하고, 대구경북의 미래 주력산업인 로봇과 원자력 기반의 신성장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Q.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책은?

-지역균형발전은 지방분권 개헌과 국세의 지방세 이양만으로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는 없습니다. 권한 분배보다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지역별 특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중앙정부의 집중 지원이 중요합니다.

Q.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계획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조기 개항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가덕도신공항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였기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도 형평성 차원에서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Q.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구미 해평취수원을 대구취수원으로 공동 이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구미시의회와 일부 주민의 반발이 있기는 하지만, 대구시가 구미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좀 더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설득했으면 합니다.

Q. 대구시가 미래 먹거리는 어떤 산업이 돼야 할까?

-대구시가 K2 종전부지를 미래 세대를 위한 첨단 스마트 수변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K2 종전부지는 대구의 미래를 위한 첨단신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판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최첨단 스마트도시로 만들되, 주변 지역의 도심재생사업과 연계하는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사진제공 유승민 후보 캠프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사진제공 유승민 후보 캠프

Q. 경북 동부지역 발전방안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은 폐기되어야 합니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혁신원자력 산업과 인재 육성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경북이 혁신원자력연구 기반 미래산업의 허브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특히 안전한 원전신기술 개발을 위한 특화산업단지 조성에도 나서겠습니다.

Q. 경북 북부지역 발전방안은?

-경북 북부지역은 유교문화권이라는 우수한 역사문화와 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북부권 관광문화 특화산업을 육성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하였으면 합니다. 더불어 경북 북부를 바이오산업의 거점, 글로벌 백신 생산의 허브가 되도록 신성장산업 육성 노력도 동반되었으면 합니다.

Q. 경북 구미 산업단지 회생방안은?

-남부경제권의 핵심인 구미공단에 부가가치가 높은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도록 제조업 리쇼어링(제조업 유턴 프로젝트)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직결되는 'KTX 구미 공단역' 신설을 통해 구미공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Q. 대구와 경북의 두 혁신도시 사용법이 있다면?

-대구경북에 특화할 수 있는 신산업 분야, 에너지, 환경, 의료 등과 관련된 경제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사업이 늦춰지고 있는데, 지역경제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조속히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Q. 지역 부동산시장이 심상치 않은데?

-서울과 수도권은 미친 집값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지방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미분양 등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지방에 공급은 늘었지만 외부수요를 끌어들이기에는 지역 성장이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어야 일자리도 생기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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