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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중학교 우선 선택 가능…대구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 업무 시행계획 공고

IB중학교 우선 추첨배정 기회 부여
중학교 배정 원서 구비 서류 간소화
신학기 전학 배정 일정 앞당기기로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중학교 배정 등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 시행계획을 25일 공고했다. 매일신문 DB
대구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중학교 배정 등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 시행계획을 25일 공고했다. 매일신문 DB

IB(국제 바칼로레아) 중학교 우선 선택권이 부여되고, 중학교 배정 원서 구비 서류를 간소화한다.

대구시교육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업무 시행계획'을 각 교육지원청 및 초등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6학년 학생의 부모에게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에 대해 안내한다.

이번 입학 배정에서 변경된 것 중 눈에 띄는 부분은 'IB중학교 우선 추첨배정'을 신설한 점. IB는 토론과 과정 중심 수업 및 논·서술형 평가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국제 인증 교육과정이고, 이를 운영하는 곳이 IB중학교다.

IB중학교가 있는 해당 학교군(중구, 수성구, 남구, 북구, 달성군 중 12·13학군) 내 전체 학생에게 IB중학교를 우선 선택할 기회를 부여한다. 배정 비율은 중학교 입학정원의 20%. IB중학교 지망자 중 20%를 우선 추첨배정하고, 추첨되지 않은 학생은 일반 추첨배정으로 넘어가도록 배정 시스템 기능도 개선했다.

대구시교육청의 IB중학교 모집 현황.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의 IB중학교 모집 현황. 대구시교육청 제공

또 중학교 배정 원서 구비 서류를 간소화, 학부모와 학생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기존에는 세대를 분리, 위장전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초본 등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실거주로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개선, 전가족 미이주 사유서 등으로 제출 서류를 대체했다.

입학식 당일 전학처리를 해야 했던 학부모의 불편도 해소한다. 매년 3월 2일 입학식 당일 교육지원청에서 일괄적으로 신학기 전학 배정을 추진했으나 이제부터 2월 22일, 23일에 실시해 28일 전학 배정 처리를 완료한다.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원서는 11월 5일부터 23일까지 접수한다. 원서 제출기간 이후 전학 등 변동이 있을 때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추가 원서를 받는다. 배정 결과는 2022년 1월 27일 발표되며 나이스 대국민서비스(https://www.neis.go.kr)를 통해 전산으로 조회할 수 있다.

추가 원서 접수 완료 이후나 배정 발표후 학교군을 달리해 거주지를 이전한 경우 내년 2월 7일부터 9일까지 재배정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위장 전입을 방지하기 위해 11월 23일 원서 제출 이후부터 내년 3월까지 수시로 위장전입점검단을 운영, 거주사실을 확인한다.

중학교 배정은 학교별 입학정원의 50%는 학생 지망, 50%는 교통편의와 형정동별·통별 학생 분포 및 학생 배치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추첨 배정한다. 추첨 배정은 6학년 학부모로 구성된 '중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직접 컴퓨터로 추첨 배정, 공정성을 확보한다.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 서효연 학사지원담당은 "특정 선호학교에 대한 쏠림 현상 탓에 급당 인원이 30~32명이 달하는 과밀학급이 생겨나 방역뿐 아니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며 "급당 배정 인원 상한을 31명으로 정하고 연차적으로 감축, 2024년까지 급당 28명까지 줄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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