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식디미방 한상차림 재현 "한국 먹거리문화 대표 브랜드로 개발"

23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전통한식 반상 9첩상차림
음식디미방 조리사·전문강사·기능장·명인 등 민간자격증 교육

음식디미방 기능장 교육 수료생들이 음식디미방 요리만으로 9첩반상 한상차림을 재현하는 행사를 가졌다. 영양군 제공
음식디미방 기능장 교육 수료생들이 음식디미방 요리만으로 9첩반상 한상차림을 재현하는 행사를 가졌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의 '음식디미방' 기능장 과정 교육생들이 음식디미방 요리만으로 차려낸 전통한식 반상인 9첩 상차림 재현 행사를 가졌다.

음식디미방 기능장 자격증 취득 교육생 8명은 지난 23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실기평가의 일환으로, 음식디미방 면병류와 어육류 중 대표 음식 54종 상차림을 선보였다.

특히 예전에는 감향주, 칠일주, 부의주 등 음식디미방 주국방문 51개 술 종류 중에서 몇 가지만 재현했는데 이날 평가회에서는 음식 요리상과 함께 과하주, 벽향주, 유화주 등 28종의 술을 담가 시음회도 함께 열었다.

우리나라 전통한식 9첩 상차림에는 김치·생채·숙채·구이·조치·찜·전·편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상차림 재현을 통해 음식디미방 음식으로도 충분히 반상, 다과상, 주안상, 면상, 교자상 등 전통 한국적 상차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우제학 영양군 문화시설사업소 소장은 "음식디미방 요리만으로 차린 음식상은 음식 상품화,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다"며 "이번 재현 행사를 통해 영양군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거듭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음식디미방 자격증 교육을 통한 명인 인증은 2명, 기능장은 37명, 전문강사는 420명이다. 조리사 및 주국방문 주조사에 해당되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2천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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