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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육성·유입이 미래 원동력' 대구시 인재중심 정책으로 시정 대폭 전환 예고

"인재 육성 위한 내외부적 4대 혁신안 통해 새로운 대구시 면모 구축할 것"
인재 중심 정책 전환 위해 시청 조직도 손 볼 계획

권영진 대구시장 (매일신문 DB)
권영진 대구시장 (매일신문 DB)

대구시는 인재중심 정책으로 시정을 대폭 전환하기로 했다. 인재유입을 도시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고 인재 육성·유입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5일 '미래 인재도시 대구'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인재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자 도시경쟁력의 원천"이라며 "대구시는 앞으로 인재를 기반으로 지역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언문은 이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는 기회가 넘치는 도시에서 성장하고, 개방적이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기업과 도시에 모인다"며 "대구는 사람을 키우고, 인재는 대구를 키우는 선순환적 지역발전을 위해 인재중심의 대전환을 이뤄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했다.

대구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26일 오후 엑스코에서 열리는 '미래인재 도시 대구 비전 선포식'에서 공표할 계획이다.

선포식에서는 미래인재 도시 비전 및 기본방향이 공개된다. 기본방향에는 '더 나은 미래를 만나는 컬러풀 인재도시 대구'라는 모토 아래 ▷인적혁신역량 강화 ▷지역경제역량 제고 ▷창조혁신환경 조성 ▷지속발전기반 확충이라는 4대 정책 틀이 공개된다.

인적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대구시는 ▷'클라우드 펀딩'을 통한 혁신 인재 5천 명 양성 ▷인재중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과제 200개 선정 ▷20개 대학 혁신모델 발굴 등 세부 계획안을 마련했다.

지역 경제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미래성장산업 인재 양성 휴스타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한편 취업과 경력을 관리하는 커리어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창업촉진 및 스케일업 프로젝트를 시행해 청년들의 창업 활동도 독려한다.

창조혁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인재들이 보는 관점에서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게 대구시 판단이다. 이에 메타시티 구축 등 컬러풀 인재도시로서 브랜드 상품성을 강화하고 공유시설 및 유휴공간의 접근·활용성을 강화해 젊은이들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확보키로 했다.

인재도시로서의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인재도시로서 지속 발전 가능한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시민리더 양성 프로젝트를 제도화하고 역외 관계 인구를 유입하는 청년귀환 패키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대구시는 인재중심 도시로서의 면모가 갖춰지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규제자유특구를 설정하고, 특단의 지원대책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인재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한 내년 초 범사회적 차원의 미래인재도시 대구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인재도시추진 전담국'을 신설, 인재도시 대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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