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새로운 작목 발굴을 통한 소득원 창출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아열대 과일인 애플망고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새로운 대응작물로 애플망고를 보급하기 위해 천북면 오야리 한 농가를 재배 시범농가로 지정했다. 사업비 2억3천만 원을 투입해 시설하우스 3개동 0.15㏊를 갖추고 2년생 묘목 600그루와 각종 시설·장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5년생 나무부터 수확이 가능해 오는 2024년부터는 상품성을 가진 애플망고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면적 0.1㏊당 애플망고 2t 생산이 가능, 총 3천400여만 원의 농가소득이 기대된다.
시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애플망고 재배기술 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애플망고는 칼로리가 낮고 펙틴과 유기산, 비타민 A·C·D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또 다른 과일에는 없는 비타민 E와 폴리페놀이 많이 함유, 임산부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전국 애플망고 농가는 214곳 재배 면적은 77.2㏊ 규모다. 경북에선 청도, 안동, 문경, 고령이 재배를 시작했고, 그밖에 재배 지역으로는 서울, 부산, 인천 등이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비전을 갖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대체작목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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