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차병원 난임센터(이하 차난임센터)가 다음 달 8일 문을 연다.
안지랑네거리에 있던 대구차여성병원이 문을 닫고 새롭게 개원하는 차난임센터는 대구 반월당 반달스퀘어 4, 5층 3천470㎡(약 1천평) 규모로, 영남권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대구차병원이 난임센터를 중심으로 새롭게 문을 엶에 따라 대구마리아, 효성병원으로 대표되던 대구 난임시술 및 여성병원계에도 지각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차난임센터에서는 지난 14일 선임된 궁미경 대구차병원장을 비롯해 강인수, 박동수, 임수연, 한애라 교수 등 5명의 의료진이 첨단 의료장비를 통해 난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궁 병원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난임전문가로 여러 유명인들의 난임시술 등 3만 건 이상의 난임시술을 시행한 바 있다.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대구차병원 난임센터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한 누리꾼은 "난임 치료도 힘든데 서울까지 오가는 것도 너무 힘에 부쳐서 포기할까 생각했는데, 대구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좋다"면서 "빨리 예쁜 아기 천사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시험관아기나 인공수정 등 정부의 난임 의료비 지원을 받아 태어난 아기가 지난해 2만8천699명으로 전체 출생아 9명 중 1명(10.6%)은 '의술의 힘'으로 세상에 나왔다고 할 만큼 난임문제는 심각하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상당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간 난임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09만7천144명으로 연평균 22만 명이 진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진료비는 진료비는 약 3천714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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