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35범의 60대 남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중이다.
2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경남 창녕군에 거주하는 A(62)씨는 지난 25일 오후 10∼11시 사이 경북 고령에서 전남 순천으로 자신의 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이후 다음 날 오전 2시 55분쯤 순천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종적을 감췄다.
법무부는 종적을 감춘 A씨를 찾으려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고, 경찰은 전자발찌가 훼손된 장소 인근에서 A씨의 차와 휴대전화 등을 발견했다. A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전과 35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자장치 부착제도가 처음 시행된 2008년부터 전자발찌 훼손 사례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기준 13명건의 훼손 사례가 발행했다. 전자발찌를 부착한 성범죄자의 재범 건수는 지난해 41건(재범률 1.2%)에 이어 올해 7월까지 27건(재범률 0.91%)이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송파구에서 성범죄 전과가 있는 강윤성(56)이 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날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던 성범죄자 마창진(50)이 16일 만에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가석방 기간에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도주 약 3개월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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