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재택치료 전담팀 구성 … 단계적 일상 회복 대비

중증도 분류 및 협력 병원 지정, 응급 이송체계 등 적용 완비를 통해 시범 적용 후 단계적 확대 운영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코로나 재택치료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백신 접종 70% 도달 예정에 따른 단계적 일상회복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그동안 미성년자 및 미성년 자녀를 둔 보호자 등으로 제한 허용됐던 재택치료 대상이 입원요인이 없는 경증‧무증상 확진자까지 확대됨에 따라 향후 재택치료자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구시는 팀장 1명을 포함한 4명의 재택치료전담팀을 신설하고 간호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을 26일 발표했다.

대구시는 재택치료 시행에 따라 칠곡경북대병원의 의료진 협력을 통해 환자 중증도 분류를 강화해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선 위드 코로나 시대로 돌입하면 기존 조직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보건의료정책과 응급의료팀 내 병상 배정반을 강화한다. 병상 관리를 위한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보강하고 환자관리팀으로 확대 개편한다.

또 격리관리자 관리를 위한 이탈 여부 확인 및 조치, 지원 물품 전달 등 일일모니터링 강화를 위한 격리관리총괄팀도 운영한다.

대구시는 재택치료 응급대응 지원을 위해 대구동산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재택치료 운영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재택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핫라인 구축을 위해 소방본부 등과 유기적인 연계 체계 및 신속 대응체계도 마련 중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재택치료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구·군과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안정적으로 재택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당분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