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76%는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헌혈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헌혈에 대한 연상 단어로는 생명, 타인이 가장 많았고, 헌신, 필요, 사람, 기회, 건강 등을 떠올렸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밝힌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1천명 중 76.0%는 '헌혈이 불편함을 감수할만할 가치가 있다'고 했고, 70.6%는 '헌혈자는 사회적으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 57.2%가 헌혈에 평소 관심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68.2%는 혈액이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헌혈 경험자일수록 헌혈에 대한 관심(71.2%)과 안전성 인식도(74.0%)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헌혈 문진 기준을 의학적 안전성을 중심으로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대답이 92.0%였다.

헌혈경험자 500명 중 57.0%는 가끔 헌혈을 하고 있다고 답했고 연 4회 주기적으로 헌혈한다는 응답이 11.2%였다.
동기에 대해서는 '의미있는 행동이라서 참여했다'는 응답이 70.2%(중복응답)로 가장 높았고, 건강진단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25.2%였으며, 71.8%는 앞으로 계속 헌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헌혈을 한 적이 없는 사람 500명 중에서는 '헌혈 문진에 탈락해서 못 했다'는 응답이 54.0%(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안 했다' 28.8%, '채혈 뒤 불편함이나 부작용이 우려됐다' 25.2% 순이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전국 16∼69세 가운데 헌혈 경험자 500명, 무경험자 500명씩 총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 헌혈 인식도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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