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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윤석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합류…2030 지지 끌어오나

국민의힘 하태경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하태경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던 하태경 의원이 27일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하 의원이 자발적인 지지 선언을 했다"며 "윤 후보와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만큼 선대위원장으로 예우해 모셨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에서 3선을 한 하 의원은 당내에서 이준석 대표와 함께 2030세대 민심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꼽히며, 유승민계로 분류돼왔다.

정치권 안팎에서 이른바 '유승민계'로 분류된 하 의원이 유승민 의원과 경쟁하는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해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나온다.

이에 하 의원의 윤 후보 캠프 합류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이 2030세대 지지 확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하 의원은 홍준표 의원의 본선 진출을 저지하고자 윤 후보에 힘을 더했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지난 24일 김태호·박진 국민의힘 의원과 심재철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한편, 대선 경선에 함께 참여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홍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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