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천기' 시청률 10.4%성황리 종영…김유정♥안효섭 운명의 해피엔딩

S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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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과 안효섭이 마왕을 봉인하고 부부가 되는 해피엔딩으로 '홍천기'가 막을 내렸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최종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10.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이는 월화드라마 1위는 물론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수도권 평균 시청률은 10.0%, 2049 타깃 시청률은 3.7%를 나타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8%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홍천기(김유정)와 하람(안효섭)이 비극적 운명을 넘어 사랑을 이루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최후의 마왕 봉인식에서 홍천기와 하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사랑을 보여줬다. 제 몸에 깃든 마왕과 힘겨운 싸움을 펼친 하람과, 그를 구하기 위해 혼신의 그림을 그리는 홍천기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홍천기는 마왕에게 눈을 빼앗겨 앞이 보이지 않게 됐음에도 어용을 끝까지 완성했다. 가까스로 마왕이 어용에 봉인되고, 눈을 뜬 하람은 가장 먼저 홍천기를 찾았고 앞을 보지 못하는 그녀 모습에 가슴 아파했다. 하람은 시력을 찾고 홍천기는 시력을 잃었지만, 두 사람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에 안도하며 눈물의 입맞춤을 나눴다.

그러나 5년 후 홍천기는 눈을 뜬 모습으로 나타났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다는 것은 마왕의 저주도 풀린다는 것을 의미했다. 태어날 때 마왕의 저주를 받고 눈이 먼 홍천기는 원래대로 시력을 찾을 수 있었고, 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단란한 일상을 보냈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추억의 복사꽃밭에서 입맞춤을 하면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이와 함께 세자가 된 '양명대군'(공명)의 남은 이야기는 반역을 일으키는 '주향대군'(곽시양)과의 결투로 열린 결말을 남겼다.

마왕에 맞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목숨 건 그림을 그린 화공의 이야기로 시작된 '홍천기'는 마왕이라는 설정과 운명적인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을 선보였다.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된 김유정과 안효섭의 케미는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개연성이 떨어지고 긴장감을 주지 못하는 뻔한 극 전개로 아쉬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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