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로봇 스타트업 아이엠로보틱스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다목적 자율이동로봇(AMR) M300은 오프로드도 거뜬히 달릴 수 있다.
기존 자율이동로봇은 공장이나 사무실, 포장된 기반시설 등 실내환경에서 대부분 운용되며, 물품 이송이나 사람 보조·협업이 주된 목적이다.
그러나 M300은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이동이 가능해 일반 산업이나 소방, 농업, 임업, 건설, 방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M300은 단순한 로봇 제품이 아니라, 상층부에 어떤 물건을 올리느냐에 따라 활용처가 달라지는 하나의 플랫폼이다.
건설현장에서 무거운 적재물을 이송하거나 농업현장에서 과수 등 수확물을 이송할 때 역할을 해낼 수 있다. 농약이나 소독약을 탑재해 농작물 방제나 일상생활 방역에도 쓸 수 있다. 또 산업현장 순찰로 사고 방지, 산에서 산불 감시 등 수요처는 무궁무진하다.
아이엠로보틱스는 자율이동로봇이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도록 여러 핵심기술을 확보·개발 중이다.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배터리 제어 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하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방수능력을 갖추고, 비포장 농지를 달릴 수 있는 사륜구동, 등판(경사를 오르는 힘) 능력도 탑재한다.
M300은 특히 300㎏을 실을 수 있고 험지를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중량, 전장, 전폭 등을 설계하고 있다. 기본 제원은 전장 1.8m에 전폭 1.2m로 전기모터로 구동한다.
라이다 센서를 통한 사물 인식 등 안전사양도 빼놓을 수 없다.
로봇 외부에 센서를 장착해 작업 상태나 경고, 알람 등을 표시하고 위험을 감지하면 즉각 멈추도록 설계한다.
조성엽 아이엠로보틱스 대표는 M300에 대해 "사람을 추종하는 기능, 위치 간 왕복이동 기능, 모바일 모니터링 기능, 자가진단 기능 등 단계적으로 활용성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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