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환경부 지침 개정에 따라 오는 12월 25일부터 시행될 단독주택지역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에 앞서 '투명페트병, 비닐류 분리배출 요일제'를 다음달부터 대명10동에서 시범 추진한다고 밝혔다.
'투명페트병, 비닐류 분리배출 요일제'는 재활용률 향상과 고품질 재활용품 확보를 목적으로 기존에 혼합 배출돼왔던 재활용품 중 폐비닐과 투명 폐페트병(음료, 생수병 등)을 분리해서 매주 특정 요일에만 배출 및 수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범사업이 이뤄지는 대명10동은 월·수·금 주 3회 재활용품을 배출하는 지역으로, 품목별 요일제가 시행되면 매주 수요일 저녁 비닐과 투명페트병을 별도로 분리배출해야 한다.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해 남구청은 투명페트병 전용 빨간색 그물망을 대명10동 전 가구에 배부할 예정이며, 주민들은 매주 수요일 저녁에 페트병은 빨간색그물망에, 비닐류는 투명비닐에 넣어 문 앞에 두면 된다.
남구는 폐비닐, 폐페트병의 올바른 배출을 당부했다. 폐비닐은 이물질 제거 후 투명 또는 반투명 봉투에 담고, 투명 폐페트병은 내용물 세척 후 라벨지를 제거하고 납작하게 만들어 뚜껑을 닫은 상태로 빨간색그물망에 배출하면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분리배출 요일제는 재활용품 선별, 처리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활용품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새로운 제도 시행이 당장은 불편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재활용은 환경을 보호하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구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