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카드승인액이 8.6% 증가하며 소비가 일정부분 회복세를 보였다.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음식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의 실적이 개선됐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 부진은 지속됐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전체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6% 늘어난 248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승인 건수는 60억7천만건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3% 늘었다.
업종별 실적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도소매업 도소매업(12.2%), 운수업(5.1%), 교육서비스업(18.5%) 등의 카드 승인액은 증가세를 보였다.
비대면 및 온라인 구매 관련 매출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7, 8월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1% 늘었고 특히 음식료품(26.6%), 음식서비스(55.6%)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액은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6% 감소하며 감소폭이 더 컸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가 상승 추세에 있고, 배달서비스의 경우 결제대행사(PG사)를 통한 결제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과소집계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숙박 및 음식점업은 여행·이동 및 회식 자제가 승인액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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