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선출에 임박해 유력 후보 캠프들 간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28일 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주호영 의원을 향해 "휴대폰 하나로 선거에 임한 새파랗게 젊은 후배(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 조차 졌지"라고 비꼬았다.
그는 "주 의원은 윤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2030은 지나간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홍 후보의 지지율은 진짜 민심이 아닌 역선택', '본인인증 절차 할 줄 모르는 어르신들에 대한 홍준표의 노골적인 투표 방해 수작' 등 연이은 실·망언으로 폭주했다"고 말하며 "주 의원의 망언을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또 "주 의원 몸부림이 안쓰러울 지경이다"며 "텃밭에서 5선을 한 국회의원의 자질이 그 정도라면, 이는 서울 강북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만 못한 것"이라고 했다.
여 대변인은 "당원들을 선동하는 작태를 이어가는 건 국민과 당원의 정권교체 열망 앞에 씻을 수 없는 대죄를 짓는 것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