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1천418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29일 오후 6시까지 집계된 1천660명 대비 242명 감소한 규모이다.
다만, 1주 전 같은 토요일이었던 23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 1천131명에 비해서는 287명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한 주, 즉 10월 23~29일 치 전국 일일 확진자 수는 이렇다.
1천422명(10월 23일 치)→1천190명(10월 24일 치)→1천265명(10월 25일 치)→1천952명(10월 26일 치)→2천111명(10월 27일 치)→2천124명(10월 28일 치)→2천104명(10월 29일 치).
이어 10월 30일 치는 전일 대비 200여명 감소한 중간집계를 감안해 나흘만에 2천명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444명이 추가됐는데, 오늘은 그보다 적은 수가 더해질 것으로 보이고, 이에 1천800명 안팎 내지는 1천700명 안팎 기록이 예상된다.
이는 주말이 되면서 검사 건수가 감소된 데 따른 감소로 분석된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것에 따른 확진자의 일시적 감소를 가리키는 주말효과는 보통 일·월요일 확진자 수를 떨어뜨리는데, 여기에 토요일까지 더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는 단계적 일상 회복, 즉 위드코로나 시행(11월 1일) 직전 주에 2천명 이상 확산세가 이어지다가 주말이 되면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목할 부분은 주말을 지나 매주 주말효과가 사라지는 화요일인 11월 2일의 확진자 발생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날 일일 확진자 집계에는 10월 31일 핼러윈(할로윈) 및 그에 앞선 금·토요일 관련 업소와 행사 등에 인파가 몰리는 데 따른 검사량 증가 여파가 상당한 수준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 같은 10월 31일 밤 핼러윈 관련 이동량 및 활동 증가로 인한 영향을 막고자 위드코로나 개시 시점을 11월 1일 0시가 아닌 5시로 미룬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금·토·일요일이 한데 묶여 핼러윈 기간이 되면서, 이미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서울에서만 클럽과 음식점 등에서 272명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적발됐다. 방역당국에 확인된 것만 이 정도이기 때문에 실제 방역수칙 위반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이고, 이 같은 분위기는 오늘 및 내일(31일) 저녁에도 이어지며 방역을 상당한 수준으로 저해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다음과 같다.
▶서울 520명 ▶경기 364명 ▶인천 137명 ▶경남 60명 ▶부산 57명 ▶충남 57명 ▶경북 56명 ▶대구 55명 ▶충북 24명 ▶광주 23명 ▶강원 22명 ▶전남 21명 ▶대전 9명 ▶전북 7명 ▶울산 5명 ▶제주 1명 ▶세종 0명.
수도권 비중은 72%(1천21명), 비수도권 비중은 28%(397명)이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날 치솟았던 경남과 대구의 확산세는 떨어진 모습이다. 전날 경남에서는 창원 한 병원 집단감염 여파로 1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한 대구에서는 90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다만 전날 확진자 수가 45명이었던 부산은 이미 57명으로 전날 확산세를 넘어선 상황이다. 층남(어제 총 56명, 오늘 현재 57명)과 경북(어제 총 40명, 오늘 현재 56명)도 마찬가지로 주말임에도 오히려 확산세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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