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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측, 전 여자친구 카톡 추가 공개에도 신중…"드릴 말씀 없다"

디스패치, 1일 "전 여자친구 A씨, 허위 폭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대화 내용 공개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한 김선호. 매일신문 DB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한 김선호. 매일신문 DB

배우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와의 대화 내용이 추가로 공개된 가운데 김선호 측은 조심스러운 태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1일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 A씨의 카카오톡 대화가 추가 공개된 데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디스패치는 이날 김선호와 전 여자친구 A씨의 카카오톡 대화를 이들 지인으로부터 입수했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이 매체가 공개한 캡처 사진에는 김선호가 A씨 임신 사실을 알고 "걱정하지 말아라", "현명하게 잘 생각해보자", "책임지겠다", "결혼 하자" 등의 말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두 사람 사이에 균열에 생기기 시작했다는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선호는 "그만하자", "남자들 있는 자리에 몇번이고 거짓말하며 나가는 여자친구를 이해해줘야 맞는 거냐"며 이별을 통보했고 A씨는 "믿음을 가게 하겠다", "한번만 기회를 달라"며 사과를 했다.

이 매체는 A씨에 대해 "허위 폭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 10월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공개합니다'라는 글의 'K 배우'로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K 배우의 거짓 회유로 아이를 지웠으나 아이를 지운 후 태도가 달라져 이별까지 통보받았다고 폭로했다. 내용 상 김선호가 K 배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며칠 뒤 김선호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으나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상처를 줬다"고 사과하고서 출연 중이던 방송 '1박 2일' 등에서 하차했다.

이후 해당 논란이 새 국면을 맞았다.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신상이 공개되고, A씨의 이성 관계 등 사생활에 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이런 의혹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인지, 가해자로 지목된 김선호의 누명을 뒷받침하는지에 대해 누리꾼 논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김선호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 바 있다. A씨는 현재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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