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두경민 공백' 대구한국가스공사, 현대모비스에 70대79 패

3점슛 난조로 공격력 약화…부상선수들의 빈자리 아쉬움 커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BL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정영삼이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제공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BL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정영삼이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제공

부상 선수들의 공백이 아쉬움을 남겼다.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70대79로 패하면서 개막전 승리의 앙갚음 당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가스공사에선 두경민이 무릎 부상 재활을 위해 결장한 상황, 차바위, 양준우, 정영삼, 이대헌, 앤드류 니콜슨이 선발 출전했다. 가스공사는 두경민뿐만 아니라 정효근 역시 부상으로 인한 결장인데다 니콜슨도 팔 통증을 안고 경기에 임하는 등 높이와 공격력에 있어 다소 전력이 떨어진 상황.

현대모비스가 1쿼터부터 선제 3점슛을 포함해 4개를 곁들어 득점을 이어가는 동안 가스공사는 다소 득점 기회를 잘 살리지 못했다. 가스공사 정영삼이 노련함을 앞세워 돌파슛에 이어 패스 커트까지 해내며 분전했지만 12대20으로 리드를 뺏긴 채, 2쿼터에 돌입했다.

2쿼터 초반도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의 공세에 12대24로 두배 점수차로 벌어지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2쿼터까지 11개의 3점슛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는 등 좀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30대48로 끌려갔다. 현대모비스가 18개의 3점슛 시도에서 9개를 넣으며 50%의 성공률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3쿼터는 다시 심기일전한 가스공사가 전현우의 3점슛 성공 등으로 15점까지 벌어진 차이를 54대61, 7점까지 좁히며 추격의 의지를 활활 태웠다.

가스공사는 끌려갔던 이날 경기 초반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채로 맞이한 마지막 쿼터에서 시작부터 알렉산더가 덩크슛을 꽂아넣고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4점차로 따라잡았다. 하지만 치열하게 이어진 접전 속, 김낙현의 3점슛이 나왔지만 가스공사는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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