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좋다 말았네" 황희찬 리그 5호골 오프사이드 취소…울버햄프턴 7위 점프

선발로 나서 94분 활약…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 이끌어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황소' 황희찬이 선발로 94분을 뛰며 울버햄프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울버햄프턴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막시밀리안 킬먼과 라울 히메네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경기(4승1무)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게 된 울버햄프턴은 5승1무4패, 승점 16으로 11위에서 7위까지 뛰어 올랐다. 에버턴은 4승2무4패 승점 14로 9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황희찬은 이날 라울 히메네스, 프란시스코 트린캉과 공격진에 배치됐다. 왼쪽 윙어로 배치된 황희찬은 여느 때처럼 측면에 국한하지 않고 중앙 지향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였다. 전반 15분에는 리그 5호 골을 기록할 뻔했다.

히메네스가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했고, 공을 건네받은 황희찬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주심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동료들과 함께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친 황희찬이 머쓱해진 순간이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8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코너킥을 수비수 킬먼이 머리로 정확히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2분에는 에버턴 벤 고드프리의 백패스를 가로챈 히메네스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오른발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전 아쉬움을 떨쳐내기 위해 황희찬은 후반전 측면 뒷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3분 황희찬의 패스 후 프란시스코 트린캉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 끝에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나는 등 추가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에버턴의 맹공을 잘 막아내며 한 골 차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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