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3부 리그 축구경기가 진행되던 중 난데없이 발생한 총격에 원정팀 감독이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각)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1일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 우라칸 라스 에라스와 페로 데 제네랄 피코의 3부 리그 경기 도중 벌어졌다.
후반 34분경 관중석에 있던 홈팀 우라칸 팬들 사이에서 싸움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경기장에 있던 페로 구단의 마우리시오 로메로 감독이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은 중계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언론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총성으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고 터치라인 바깥에 있던 로메로 감독이 총알을 맞고 쓰러진다.
놀란 선수들과 심판진은 머리를 감싼 채 대피하기 위해 펜스 쪽으로 뛰어갔다.
우라칸이 3대 1로 이기고 있던 경기는 그대로 중단됐다.
우라칸 구단은 페이스북을 통해 "진정한 팬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구단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은 모두 떠나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로 구단은 트위터에 "로메오 감독은 위험에서 벗어나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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