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녕군 마늘 생산 전과정 기계화 작업체계 확립

일손부족 문제 해결, 생산비 절약 효과

지난 9월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장에서 연시회를 진행했다. 창녕군 제공
지난 9월 창녕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장에서 연시회를 진행했다. 창녕군 제공

경남 창녕군은 마늘 재배 농가의 근본적인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화 작업체계 확립을 추진한다.

마늘 생산 전과정 기계화 작업체계는 종구준비(쪽분리기)→비닐피복(휴립피복기)→파종(파종기)→줄기절단(줄기파쇄기)→수확(수확기)으로 이뤄진다.

먼저 쪽분리기를 통해 원통롤러 압착식으로 통마늘을 한쪽씩 분리한 후 휴립피복기로 비닐을 덮는다. 경운기용 조파식 파종기나 트랙터부착형 점파식 파종기로 마늘 파종을 하고 송풍식으로 마늘 줄기를 세워서 절단·파쇄한다. 수집형 수확기를 통해 굴취하고 뿌리의 흙을 털면서 마늘 수확이 끝난다.

종구준비부터 수확까지 마늘 생산 전과정을 기계화로 진행하면 10a당 88.5시간이 소요되는 기존 작업에 비해 14.8시간이 소요돼 83%의 시간이 절감된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10a당 242만9천원 대비 134만8천원으로 37% 비용의 절감 효과가 있어 마늘 재배 농가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군관계자는 "마늘재배 기계화 촉진으로 농촌의 고령화·부녀화 등 고질적인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국 1위 마늘 재배를 자랑하는 창녕군이 마늘 재배 전과정 기계화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다"고 했다.

한편, 창녕군은 지난 5월과 9월 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장에서 기계화기술 현장 연시회를 실시, 농업인이 직접 농업기계를 비교하는 등 우수한 성능의 기계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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