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성평등은 억압됐던 에너지를 끌어내고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새로운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 개막식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이제 성평등은 조금씩 우리 모두를 자유롭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기업과 공공분야에서 여성 대표성이 강화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도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며 "여성과 남성 모두 평등하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식이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3일까지 온라인 비대면 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미래를 여는 새로운 성평등 세상'을 주제로 청년의 성평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문 대통령은 "평등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나고 자란 우리 청년들은 공정과 정의를 가장 진지하게 생각하는 세대"라며 "때로는 젠더 갈등, 세대 내 격차와 같은 진통을 겪지만 서로의 차이를 직시하며 포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누구나 동등하게 삶의 행복을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며 "청년들이 국경과 세대, 성별을 넘어 소통하고 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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