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문객 2배 늘었다”…경주엑스포대공원 계절별 색다른 콘텐츠로 인기몰이

9,10월 방문객은 지난해 대비 3배 폭증…하루 방문객 1만명 돌파 기록도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을 시즌 프로그램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을 시즌 프로그램 '루미나 해피 할로윈'을 체험하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재)문화엑스포 제공

올해 경주엑스포대공원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9, 10월 방문객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2일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운영하는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올해 공원을 방문한 관람객은 32만5천여 명(10월 31일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4천여 명보다 14만 명 이상 늘었다. 특히 올해 9, 10월 입장객은 총 15만7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천여 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23일과 30일엔 하루 입장객이 1만 명을 넘어섰고, 특히 30일엔 1만3천여 명이 공원을 방문했다. 하루 입장객이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국제행사 기간을 제외하고는 공원 개장 이후 처음이다.

민간콘텐츠 기업과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인 시즌별 프로그램, 신규 구축 체험 콘텐츠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며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게 문화엑스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가을 시즌 프로그램 '루미나 해피 할로윈'은 하루 최다 1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며 야간 시간대를 활용한 지역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도 매표를 위한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분장체험과 코스튬 등 연계 콘텐츠를 즐기는 인파도 몰렸다.

인근 포항에서는 성공적인 야간 프로그램 운영 사례로 '루미나 해피 할로윈'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직원들이 방문했고, 경주시의회 의원들의 격려 방문도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도 "우리아이 최고의 할로윈" 등 긍정적 답변이 이어지고, 콘텐츠에 대한 평점이 5점 만점에 4.43점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문화엑스포는 다음달 '겨울왕국'을 주제로 야외공간을 활용해 올해 마지막 시즌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희림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춘 시즌별 프로그램을 통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지역을 대표하는 상설 힐링테마 파크로 다시 한 번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방문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관광객이 만족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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